#퓨어디의 ‘퓨어’한(?) 일상
Q. 나를 음식으로 표현한다면? 그리고 그 이유는?
마라탕. 맛의 맵기를 조절할 수 있고, 원하는 걸 넣어서 먹을 수 있고, 특별한 마라의 향이 오랫
동안 기억에 남아서! (하지만 호불호도 있는 음식이라...)
Q. 마라탕이라니! 이번 인터뷰 카테고리는 ‘퓨어’ 인데 시작부터 아주 강렬한데? 그렇다면 마라
탕 퓨어디가 평소에 좋아하는 건 뭐야? 취미라든지 요즘 빠져있는 것?
나 요즘 바이크 배워ㅋㅋㅋㅋ 취미도 특이하지? 나 원래 취미가 없었거든.
근데 요즘 바이크를 배워보니까, 위험하지만 나한테 너무 잘 맞는 거 같아. 전혀 안 해보던 분야
라 굉장히 재밌어.
Q. 오, 바이크라니 이것도 뭔가 강렬한 느낌인데! 카테고리 타이틀을 ‘계속 매운 맛’으로 바꿔야
할 것 같아ㅋㅋ 그렇다면 퓨어디의 바이크 일상은 어때?
요즘 완전 빠져있어서 맨날 영상 찾아보고, 또 면허학원도 등록하고, 바이크 용품 쇼핑도 하고.
바빠ㅎㅎㅎ 올해가 가기 전에 운전을 잘하고 싶어! 바이크도, 차도!
Q. 바이크가 빠진 퓨어디의 하루 일과는 어때? 그리고 일없을 땐 뭘 하는지도 궁금해.
아침에 일어나면 핸드폰을 확인하고 커피 한 잔을 마셔. 그리고 규칙적인 스케줄은 아닌데 결국
일로 시작해서 일로 끝.
일이 없는 날엔 일을 또 만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이 없는데도 일을 만들어
서 또 일을 하려고 해.
Q. 우와 정말 퓨어디의 열정! 존경해! 좀 쉬어갈 타이밍도 필요할 것 같은데, 그럼 일 말고 최근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 언제야?
좋은 집에서 좋은 향, 좋은 음악과 맛있는 음식을 걱정 없이 만끽했을 때.
Q. 일 얘기 뺀 오늘의 TMI 한 가지 알려줘!
큰일이야, 내일부터 다시 다이어트 시작인데 하필 오늘 동네에 엄청 맛있는 디저트 발견함...
#퓨어디의 독보적 오브제, ‘노력’
Q. ‘한국 최연소 영화 특수분장 감독’이라는 타이틀은 진짜 너무*1000 멋있는 것 같아! 어떻게 이런 타이틀까지 갖게 됐어?
어릴 때부터 일을 할 수밖에 없던 가난한 환경이 삶의 큰 자극점을 줬고, 그때 그 원동력으로 늘
열심히 살려고 노력한 것 같아.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다 보니까 그런 멋진 타이틀까지 얻게 되
어 영광으로 생각해.
힘들지만 힘든 만큼 성취감도 큰 것 같은데, 사실 뭐든 쉽게 이루면 재미없잖아?
Q. 그럼 우리가 이런 특수분장은 영화 이외에 또 어떤 분야에서 만나 볼 수 있을까?
소이증 환자분들이라든지, 다리, 손가락 등 신체가 절단된 분들께 진짜 같은 모형을 만들어 드리기도 하고, 요즘엔 패션쇼라든지 잡지, 화보, 광고, 드라마, 애니메트로닉스 등 많은 분야에 넓게 뻗어나가고 있어.
Q. 생각보다 많은 분야에서 특수분장이 필요하구나! 그럼 특수분장을 하면서 가장 듣고 싶은 한
마디, 그리고 꼭 하고 싶은 한 가지.
‘실제같다’ 라는 말이 특수 분장사에겐 최고의 말이 아닐까?
그리고 전시회를 꼭 열어보고 싶어. 그래서 내 작품들을 실제로 보여주는 날이 오면 좋겠어!
Q. 그 전시회가 열리는 날, 나도 꼭 보러 갈게! 그나저나 얘기를 나누다 보니, 퓨어디는 자극적인 비주얼로만 만들어진 게 아닌, 완벽하게 노력만으로 성공한 자존감 높은 멋진 언니였네?! 그렇다면 커밋스토어 고객들의 자존감을 살려주는 달달한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?
인생 뭐 있냐. 남 눈치 보지 말고, 걍 하고 싶은 거 하고, 먹고 싶은 거 먹고, 가고 싶으면 가고, 입고 싶으면 입고!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자! 대신 남한테 피해 안 주는 선에서!!!
Q. 크리에이터로서 구독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싶어?
어떠한 환경에서든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, 의지와 희망을 주는 유튜버!
Q. 내 앞에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, 해시태그 3가지!
#조물주 #아티스트 #특수분장사
저 세 가지 중에 #조물주 는, ‘이 세상의 만물을 만든 창조주’라는 뜻으로 팬분들이 지어주신 별명이야ㅎㅎ 내 손에서 뭔가 새로운 생명체가 태어난다는 의미에서 지어주신 것 같아.
Q. 구독자,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, 해주고 싶은 이야기
사랑하는 퓨뽕러들아! 늘 너희의 힘과 사랑을 받음에 너무나 감사해.
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안 본 지 꽤 오래됐지만, 코로나 끝나는 날에 만나면 꼭 껴안자.
늘 나와 함께해줘서 든든하고, 진심으로 보고 싶고, 많이 사랑해.